100건이 넘는 사기로 전과 26범인 10대가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 또 사기를 치다 택배기사로 위장한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28일 인터넷으로 물건을 싸게 판다고 속인 뒤 판매대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진모(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진군은 지난달 28일 인터넷 중고품 거래사이트에서 오토바이를 산다는 서모(26)씨에게 연락, "시세보다 싸게 팔겠다"며 150만원을 송금받아 가로채는 등 작년 11월말부터 최근까지 26명으로부터 1천145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고등학교를 중퇴한 진군은 2008년부터 120여건의 사기죄로 동종전과가 26개에 달했으며 보호관찰 기간에 잠적, 14건의 수배가 내려진 상태에서도 범행을 계속해 왔던 것으로 나타났다.
진군은 경찰에서 "가출해서 용돈과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사기를 쳤다"고 말했다.
경찰은 진군을 유인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싸게 판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고 이를 보고 연락해 온 진군에게 택배기사로 위장해 접근, 대전 시내에서 택배를 받으러 온 진군을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어린 나이에 별다른 죄의식 없이 범행해 왔다"며 "진군이 차명계좌를 이용해 전국을 무대로 범행해 온 점에 주목하고 여죄를 캐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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