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토네이도가 강타한 미국 미시시피주( 州)에서 한 젊은 어머니가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식 3명의 목숨을 구해낸 사실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26일 미국 CBS방송을 비롯한 언론들은 토네이도 속에서 1살, 2살, 7살 난 자식을 구하고 자신은 숨진 니키 브래드쇼 카펜터(30)의 안타까운 사연을 보도했다.
야주시를 비롯해 17개 카운티를 덮친 토네이도가 물러간 직후, 현장으로 달려간 카펜터의 사촌은 잔해 더미 속에서 세 아이를 발견했다.
그러나 정작 카펜터는 맏아이 레인 옆에서 숨져 있었다.
카펜터는 시속 약 273㎞, 2.8 km 폭의 거대한 토네이도가 덮치자 아이들을 매트리스로 감싼 다음 자신은 그 위에 누워 아이들의 목숨을 구했다고 CBS방송은 전했다 .
카펜터와 아이들이 단란하게 살았던 이동주택은 90여미터 밀려나갔다.
살아남은 손자 손녀 3명을 돌보는 셰리 카펜터는 "아이들은 엄마가 세상을 떠났고, 다시는 엄마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모른다"면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토네이도로 야주 카운티에서만 4명이 사망한 것을 비롯해 17개 카운티에서 10명이 사망하고 20여명이 다쳤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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