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평택 2함대에 마련된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공식 분향소에는 추모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화한 장병들의 입관식도 잠시 뒤부터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경윤 기자! (네, 평택 2함대 사령부입니다.) 빈소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평일에 또 궂은 날씨에도 이곳 공식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조문객들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데요.
장례 사흘째가 되면서 유족들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으로 조문객들을 맞고 있습니다.
오전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과 해군 유치원생 1백여명이 희생 장병들을 추모했습니다.
오후엔 천주교와 불교 등 종교계 인사와 함께 장병들을 수색하다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가족들도 분향소를 찾을 예정입니다.
한편 어젯밤에는 최원일 함장을 비롯해 천안함 구조장병 52명이 사건 발생시각인 밤 9시 22분에 분향소를 찾아 동료들의 넋을 기렸는데요.
유가족들과 구조 장병들은 숨진 장병들의 영정 앞에서 또한번 오열했습니다.
장병들의 입관과 화장절차도 동시에 진행됩니다.
오후에는 산화장병 6명의 입관식이 치러지는데요.
시신 대신 장병들의 머리카락이나 유품을 관에 넣어 입관식을 치르고 내일 화장할 예정입니다.
유족들은 내일까지 다른 장병들의 화장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영결식을 준비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