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부동산따라잡기] 청라 7호선 연장 "법적 대응"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6월 청라지구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는 주부 고경란 씨.

분양 당시 약속했던 7호선 연장이 취소되면서 입주를 망설이고 있습니다. 

[고경란/청라지구 입주 예정자) : 2007년 12월에 분양을 받았는데 막상 2009년인가 2008년인가 취소됐다고 그러더라고요.]

청라 7호선 연장 논란은 지난 2006년 '인천시 교통정비 중기계획안'에서 확정되었던 7호선 청라 연장선이 2009년, 서구 석남 노선으로 변경되면서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문제는 청라 지구 분양 당시 사업시행을 맡았던 LH공사가 청라지구 7호선 연장을 확정된 것 같이 홍보물에 이용했고 인천시 역시 시장 인터뷰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을 통해 여러 차례 언급해 왔던 점인데요.

[정경옥/청라지구 입주 예정자 : LH 토지공이 분양을 했잖아요. 그쪽은 결국 수익이 나지 않아서 놓아 줄 수 없다. 결국에는 돈 문제잖아요.]

그러나 현재 LH 공사 측 입장은 분양 당시와 확연히 다릅니다. 

[박영식/LH 청라영종 직할 사업단 팀장 : 전철 같은 광역교통 개선 대책은 사업 시작할 때부터 사업비를 책정해서 진행하는데 2003년 경제자유지역 청라지구광역교통대책엔 7호선 연장은 아예 없었고 그 뒤에도 계획에 반영이 된 사항이 아니거든요.]

청라지구 7호선 연장을 호재로 청라지구 아파트 분양에 나섰던 건설사들 역시 비난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박영식/LH 청라영종 직할 사업단 팀장 : 분명히 땅을 분양을 할 때는 건설사들이 청라지구에 대한 개발계획이나 실시계획을 확인하는 조치를 취하게 돼 있고 확인하면 알았을 것입니다.]

광고
광고 영역

특히 2009년 5월에 청라지구에서 주상복합 아파트분양에 나섰던 롯데건설은 이미 7호선 노선이 변경된 두 달 후에 분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모델하우스에 7호선 연장을 분양 홍보에 이용해 분양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향후 청라지구 입주 예정자들은 7호선 연장 약속이 지켜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도 나설 방침입니다.

구체화되지 않은 주변 개발 계획을 이용해 분양에만 열을 올렸던 건설업계는 입주를 앞둔 소비자들의 약속 이행 요구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