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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나른한 봄, 향긋한 햇녹차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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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융단처럼 펼쳐진 녹차밭입니다.

따뜻한 봄 햇살 아래 연두빛 새순이 돋아나기 시작했는데요.

봄나들이 나선 가족들이 녹차따기 체험에 나섰습니다.

일년중 가장 먼저 따는 첫물차는 녹차잎의 모양이 참새 혀를 닮았다고 해서 '작설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정수진/전주시 효자동: 집에 가져가서 식구들과 마시고 지인들과 나눠 마시고 하려고 왔어요.]

새로 딴 녹차잎은 뜨겁게 달궈진 가마솥 안에서 3-4분간 볶는 '덖음' 작업을 마친후 김을 빼서 손으로 비벼줍니다.

햇녹차의 깊은 맛과 향을 즐기기 위해서는 정수기물을 사용하거나 수돗물은 뚜껑을 열어 끓여서 염소 냄새를 없애고 너무 뜨겁지 않은 60도 정도의 물에 2분가량 우려낸 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덕주/녹차제조업체 대표: 물을 식혀서 우려내면 단맛인 아미노산을 많이 섭취할 수 있고요 물이 뜨거울수록 쓴맛이나 떫은 맛을 내는 카페인과 카테킨 성분이 나옵니다.]

햇녹차는 향이 좋고 맛이 부드러울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는 카테킨 성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봄철 춘곤증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하는데요. 

[조재흥/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 녹차는 몸과 머리를 맑게 하고 이뇨작용이 있기 때문에 평소에 녹차를 자주 마셔주면 몸 속의 습한 기운을 말려주고 몸을 가볍게 해서 춘곤증을 예방하고 그로 인한 피로 회복에도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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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햇녹차 가격은 1kg당 약 6만원.

첫물 차는 생산량이 많지 않은데다 올해는 궂은 날씨때문에 작황이 좋지 않아 가격이 약간 비싼편인데요.

귀한 햇녹차일수록 보관요령이 중요합니다.

따뜻하고 습기가 많은 곳에 두면 산화되기 쉬운데요.

녹차는 다른 냄새를 잘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진공팩에 넣어 밀봉한 후 냉동실에 보관하면 고유의 풋풋한 향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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