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민·군 합동조사단장 2차 브리핑 문답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한 민.군 합동조사단의 윤덕용ㆍ박정이 공동조사단장은 25일 2차 현장 합동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이번 사건의 원인이 가스터빈실 좌측 하단 수중에서의 비접촉 폭발에 의한 침몰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윤ㆍ박 공동단장의 모두발언과 일문일답.

◇ 모두발언(윤덕용 단장)   천안함 침몰사건 원인규명을 위해 민군 합동조사단은 천안함 함수부가 인양됨에 따라 2차 현장 합동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는 민.군 전문가와 미국 및 호주 해군 조사팀을 포함해 총 43명의 조사관이 참여했다.

천안함의 함수 선체부분을 조사한 결과 탄약고, 연료탱크에 손상이 없었고 전선 의 피복상태가 양호하며 내장재가 불에 탄 흔적이 없는 점으로 보아 내부폭발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선저에 긁힌 흔적이 없고 소나돔 상태가 양호해 좌초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선체 손상형태로 볼 때 절단면이 복잡하게 변형돼있어 피로파괴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절단면의 찢어진 상태나 안으로 심하게 휘어진 상태를 볼 때 수중폭발  가능성이 높으며 선체 내.외부에 폭발에 의한 그을음과 열에 의해 녹은 흔적이 전혀  없고 파공된 부분도 없으므로 비접촉 폭발로 판단했다.

결론적으로 선체 절단면과 내.외부 육안검사 결과 수중폭발로 판단되고 선체의 변형형태로 볼 때 접촉폭발보다 비접촉폭발 가능성이 크며, 폭발의 위치와 위력은  정밀조사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 합동조사단은 모든 노력을 결집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원인을 규명하 겠다.

◇ 일문일답

광고
광고 영역

-- 사건 당시 승조원이 물기둥을 보지 못했다고 하는데 버블제트 가능성이 있는 것인가.

▲(윤덕용 단장)선체 아랫부분과 좌측이 휘어져 있는 것이 지금까지 관찰한  비접촉폭발이라는 하나의 증거다.

버블제트를 지금까지 연구한 분들의 의견은  버블제트 양상이 여러가지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물기둥 형태로 위쪽으로 나 갈 수도 있고 옆으로 나갈 수도 있고 수중의 깊이에 따라 양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어뢰로 판단할 수 있는 증거는.

▲(윤)어뢰냐에 대해서는, (더 나아가)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결과로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

-- 함미 쪽 프로펠러가 앞으로 휘었다는 얘기가 있는데.

▲(윤)오른쪽 프로펠러가 게 조금더 손상돼 있다.

이는 함미가 해저에 닿을 때 충격에 의해서, 또 프로펠러가 돌고 있었기 때문에 손상된 것으로 판정하고 있다.

-- 연통부분 등이 어뢰에 맞아떨어진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박정이 단장)천안함의 총 길이는 88m 정도 된다.

이번 조사원들이 실측해  본 결과 좌현은 함수가 약 47.6m, 함미가 37.5m 정도로 약 3.2m가 유실됐고,  우 현 쪽은 함수 부분이 45.4m, 함미 부분이 33m로 약 9.9m가 유실됐다.

이것은 폭발의 위치가 어디냐 하는 것인데 폭발의 취치는 접촉보다는  비접촉이고 비접촉이라면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 수중 어느 곳이 될 것이다.

좌현에서 압력을 받았기 때문에 우측으로 압력이 올라가다 보니까 좌측면은 약 3.3m 폭이 유실된 반 면, 오른쪽 면은 약 10m 정도로 더 많이 손상됐다고 이해하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가스터빈실만 약 10m 정도가 거의 비어 있는 상황이 되겠다.

그리고 선저 부분이  전부 다 위쪽으로 휘어져 올라간 것은  압력이 밑에서 위로 쳤기 때문에 그렇다.

파공도 없고 모든 선저 부분이 위쪽으로 휘어 올라간 것으로 볼 때 접촉 내지는  피격에 의한 손상이 아니라 압력에 의해 절단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아울러 배 좌우측에 설치된 안정기도 압력을 받아서 위로 많이 찌그러지고 방향이 완전히 돌려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 이를 분석하면 위력 등을 잘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이런 형태의 수중폭발이 어뢰나 기뢰 등 어떤 무기체계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나.

▲(박)외부폭발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 기뢰가 될 수도 있고 어뢰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어떤 무기체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광고
광고 영역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체계에  의해 폭발이 일어났는지는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하고 검토해야 될 것으로 생각된다.

-- 실종된 6명에 대한 수색작업은 이어갈 것인가.

파편 찾는 작업은 어떻게 진행 되나.

▲(박)오늘 함수 부분이 평택에 도착하면 내일 하루 동안 정밀 수색작업을 실시 할 것이다.

사고 해역에서 증거물을 채취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함수 및 함미가 인양됐지만 현장에서 증거가 될 만한 파편을 포함한 모든 물질을 찾아내는  데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 깨져나간 하단부 주변에 작은 구멍이 보였는가.

▲(박)선저 부분에서 봤을 때 밑에 구멍 흔적은 전혀 없었고 선저 부분이  완전히 말려서 위로 올라간 형태를 이루고 있다.

용골(함정 뼈대)부분도 절단돼 완전히 위로 감겨 올라간 상태다.

오랫동안 물속에 잠겨있다 보니까 파공처럼 보일 수 있지만 구멍난 데는 없었다.

-- 수중비접촉 폭발이라고 했는데 물기둥이 목격되지 않은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나.

▲(박)폭발 위치에 따라 물기둥의 크기와 높이가 다 다르기 때문에 이것은 어느 정도의 폭발력이 어느 정도 수심에서 이뤄졌느냐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윤)일반적으로 수중에서 폭발이 일어나면 폭발할 때의 충격파가 온다.

이 충 격파가 손상을 줄 수 있고 보통 1∼2초 후에 버블제트가 생기게 되는데 그 폭발점이 선저에 가까울수록 초기 폭발효과가 커지고 버블제트 효과는 상대적으로 작아진다.

반대로 (폭발점이 선저에서) 멀어질수록 버블효과는 커지고 폭발 초기의 충격파의  효과는 작아진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포함해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조사하고  있다.

-- 폭발물이 접근이 수면에 수평하게 온 것인가, 아니면 수중에서 사각으로 온 것인가.

▲(박)폭발물이 어떻게 왔는지는 아직 밝히기에 이른 것 같다.

지금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가스터빈실 좌현 하단부, 중앙이 아니라 좌현 약간 좌측으로 하단부 일대에서의 어떤 폭발이다.

어뢰인지 기뢰인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지만 그런 공격에 용이한 무기체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계속 검토하고 있다.

광고
광고 영역

우리는 수중에서 폭발유형별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고, 또 수중충격에 따른 선체구조 분석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이 어느 정도 진행돼야 좀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 향후 조사일정은.

▲(박)정확한 일정 말씀드리기는 어렵다.

일단 함수가 인양돼서 평택으로  이동 하기 때문에 조사를 준비하는데도 우선 3일 정도 걸린다.

안착 되면 내부  정밀조사 를 실시하고 탑재된 무기체계를 다 제거하고, 또 지상으로 육상거치하고 나야  조사 를 시작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함수에 대한 조사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시뮬레이션(결과)도 하루 아침에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다소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 기자 여러분께 어제 조사한 결과를 신속하게  알려드리려 고 노력했듯이 (향후)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서울=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