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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원인 규명…" 시민들 차분한 주문

"남은 실종 장병 어쩌나" 안타까움에 "유가족 예우 최선"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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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함수가 인양된 24일 시민들은 함미를 끌어올렸던 지난 15일에 비해 다소 차분한 표정으로 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실황을 지켜봤다.

승조원 시신이 대거 발견되던 함미 인양 때보다는 감정적인 반응이 덜했지만,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실종자 6명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함수의 파손 부위를 함미와 비교해 침몰 경위를 확인할 수 있게 된 만큼  철저한 조사로 사고의 진상을 밝혀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이날 서울역 대합실에서 TV 중계로 인양 작업을 보던 최종원(42.회사원)씨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하며 수색을 계속해 실종 장병을 찾아내야 한다. 유가족에 대해서도 국가가 최상의 예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인을 마중하려고 역에 나왔다는 교사 박승민(29)씨는 "이제 중요한 것은 진상 규명이다. 막연한 추측을 자제하고 과학적 증거를 통해 침몰 이유를 명쾌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변버스터미널 대합실에서 만난 최복란(60.주부)씨는 "군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의 마음으로 함수 인양 장면을 봤다. 유가족이 너무 안됐고 방송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같은 터미널에서 TV를 보던 오창현(37.조선업)씨는 "함수를 인양했으니 사고 원인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워낙 민감한 사안인 만큼 차 분하게 지켜보자"고 했다.

인터넷에서는 실종자 6명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낸 글이 잇따랐다.

장진선 하사의 미니홈피에는 지인 김모씨가 "돌아오면 꼭 술을 한잔하고 싶다. 꼭 연락하라"고 적었다.

강태민 일병의 지인인 이모씨도 미니홈피 방명록에서 "태민아, 가족과 우리 품에 이제 돌아올 수 있을까.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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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군의 부정확한 발표를 질타하는 의견도 많았다.

ID '완두콩'은 "함수의 장병은 다 구출됐다는 함장의 증언과 달리 박성균  하사의 시신이 발견돼 가슴이 아팠다. 이래서 사람들이 정부 발표를 불신한다"고 지적했 다.

또 ID '울트라맨'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각종 추측이 난무한 것은 정부가 핵심 정보를 보안이란 이유로 차단했기 때문이다. 지금이라도 주요 내용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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