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8명 남은 실종 장병 가운데 한 명이었던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어젯(22일)밤 발견됐습니다. 나머지 실종 장병 가족들은 내일 함수 인양을 초조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보람 하사의 시신은 어젯밤 9시 20분쯤, 함미 인양 지점 부근에서 발견됐습니다.
해난구조대 요원들이 함미의 굴뚝인 연돌을 건지기 위해 수중작업을 벌이다 연돌 안에 있던 박 하사를 찾아냈습니다.
군은 기관조종실에 있던 박 하사가 침몰 당시 충격으로, 조종실 윗부분인 연돌로 튕겨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하사는 전투복을 입고 있었고, 명찰을 통해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박 하사가 발견된 연돌은 오늘 낮 12시쯤 인양됐습니다.
시신은 오늘 오전 8시 40분, 헬기 편으로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로 운구됐습니다.
시신조차 수습하지 못해 애를 태웠던 어머니는 아들의 주검 앞에서 주저앉았습니다.
아들이 함수에 있을 거라며 백령도로 향했던 아버지는 안도와 슬픔이 교차하는 듯 했습니다.
[박봉석/고 박보람 하사 아버지 : 찾았다는 거에 제일 고마워한 것 뿐이지, 지금 아직까지도 못 찾은 장병 7분 가족들은 애타는 것… 돌아오기만 기원해주는 거고…]
장병 36명의 시신이 발견된 지 일주일여 만에 박 하사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나머지 실종 장병 7명의 가족들도 다시 일말의 기대를 갖고 함수 인양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신동환,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