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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구제역 돼지 400마리 살처분

비로 작업 지연..23일 중 발생지역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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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서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가운데 23일 위험지역 농가 가축에 대한 살처분 작업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이날 새벽부터 비가 와 차량 운행에 지장이 초래되면서 살처분 작업이 다소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날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은 이모(47)씨 농가에서 사육하던 돼지 1천110두를 대상으로 어제 오후 10시부터 살처분을 시작해 400마리 가량 묻었다"면서 "오늘 중 이씨 농가로부터 반경 500m 안쪽인 발생지역에 대한 살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생지역에는 6개 농가가 돼지 2천900마리, 소 51마리, 염소.사슴 32마리 등 우제류(구제역에 걸릴 수 있는 발굽이 2개인 동물) 2천997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살처분.매몰작업은 이날 오전 3시께부터 내리기 시작한 가랑비 때문에 덤프트럭 바퀴가 헛도는 등 차량 운행이 어려워지면서 잠시 중단됐으나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날씨가 맑아지는 낮부터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인력 운용도 어려워 작업이 힘들어지면서 큰 돼지를 중심으로 살처분을 진행했다"면서 "오늘 중 발생지역을 마무리하고  인력을 추가 투입해 반경 3㎞ 안쪽인 위험지역에 대한 살처분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날 공무원.군인 등 279명의 인력과 굴착기.덤프트럭 등 차량 5대가  투입됐으며 이날 중 300명과 차량 24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충주 신니면 용원리에서는 22일 오전 돼지사육 농가에서 어미돼지 1마리와 새끼돼지 9마리가 젖꼭지에 물집과 딱지가 생기고 혓바닥에 궤양 증세를 보이는 구제역 감염이 확인됐다.

구제역은 제1종 바이러스성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소.돼지 등 2개의 발굽을 가진 동물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 아닌 데다 열에 약해  굽거나 삶은 쇠고기, 돼지고기는 먹어도 된다.

(충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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