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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구제역 피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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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경제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축산농가는 물론이고 유통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호선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 기자! 잘 키우던 소나 돼지를 살처분해야되는 농민들의 심정을 우리가 다 이해하겠습니까만, 경제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인 것 같아요?

<기자>

네, 무엇보다 키우던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축산 농가의 피해가 가장 큽니다.

그런데 농가 보상을 위한 정부의 예산지출도 상당히 막대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불안감에 따른 육류 소비 감소, 해당 지역경제 마비 등에 따른 2차적인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은 가축 살처분 보상금만 역대 최고액을 넘었습니다.

지금까지 소 돼지 등 4만 8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이에 따른 보상금액만 625억 원으로 역대 최고액수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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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보상예산이 모자라서 예비비를 끌어써야 할 형편입니다.

애지중지 키우던 가축을 살처분해야 하는 해당 축산농가는 금전적인 피해 뿐 아니라 심리적인 충격까지 호소하는 상황입니다.

지역 경제 피해도 심각합니다.

진달래 축제, 마니산 등 수도권 관광지로 유명한 강화도는 구제역 발생 여파로 방문객이 급감해서 식당과 숙박업소 등의 매출이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앵커>

축산농가, 지역경제, 여기다 아무래도 소고기 돼지고기 적게 먹으려고 하다보면 유통업계도 피해가 크겠네요?

<기자>

네, 유통업계도 바짝 긴장하고 있는데요.

소비 심리가 위축되서 쇠고기와 돼지고기 매출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진 돼지고기와 소고기 가격이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매출도 비슷해서 구제역의 불똥이 본격적으로 감지되진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제역 위기경보가 사실상 최상위 수준으로 높아지면서 육류 소비 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실제로 구제역이 발생한 김포 지역 대형마트에선 돼지고기와 한우 매출이 20% 정도씩 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앵커>

그런데 구제역은 사람한테 전염도 안 되고, 살짝 익혀만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는 게 지금까지 전문가들의 얘기죠?

<기자>

그렇습니다.

<앵커>

도요타 자동차가 제품 결함때문에 리콜을 많이 하고 있는데, 요즘 리콜의 시대인 것 같아요. 볼보까지도 리콜을 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모델은 볼보의 승용차와 SUV 각각 한 모델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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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벨트가 문제가 있다고 하는데요.

말씀하신대로 볼보 뿐 아니라 최근에 수입차 리콜이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리콜대상 차량은 엔진벨트의 장력을 조절하는 부품이 빨리 마모돼서 엔진벨트가 벗겨질 가능성이 발견됐습니다.

엔진벨트가 벗겨지면 핸들 조작이 어려워지거나 방전으로 차량 전기장치가 작동하지 않을 위험이 있습니다.

2006년 8월부터 2008년 5월 사이에 스웨덴에서 생산돼 수입된 S80과 XC70모델 354대가 리콜 대상입니다.

특히 S80 모델은 지난해에도 냉각팬과 와이어, 에어컨 등의 결함으로 3차례나 리콜된 모델입니다.

렉서스, 벤츠, 포르쉐 등 올해 수입자동차 리콜 대수는 1만 4천 대를 넘어서 역대 최대를 경신했습니다.

수입차 시장이 커진데다 도요타 사태 이후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앵커>

어제(22일) 우리증시는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네요?

<기자>

네, 해외 악재가 부각되면서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놨지만,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부담감까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어제 증시에서는 기업 실적이 큰 재료가 되지 못했습니다.

현대차의 경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400% 증가하는 이른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는데도 0.4%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사상최대 매출을 낸 하이닉스도 0.53% 상승하는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호재에 증시는 무덤덤하게 반응했습니다.

그리스의 부도 위기가 또다시 불거진데다 중국의 부동산 규제로 인한 긴축 가능성, 그리고 미국 금융규제에 대한 불안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코스피 8.06포인트 내리면서 1,74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은 0.48포인트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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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대만, 홍콩, 일본 모두 하락하며 조정을 받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만에 반등해서 50전 올랐지만 아직 1,110선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끝난 미국 증시는 막판에 조금 올랐죠?

<기자>

네, 뉴욕증시는 장중엔 내내 약세를 면치 못하다가 장 막판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금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양상입니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그리스의 지난해 재정적자가 GDP의 13.6%로 당초 발표됐던 것보다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그리스에 대한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낮추고 추가 강등을 경고했습니다.

장막판 반등을 이끈 건 금융주들이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한 연설에서 미국 월가에 다시 한 번 금융개혁 노력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것을 경고하면서 추가 금융산업 규제안에 대한 염려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새 규제안이 나오지 않으면서 안도감에 주요 은행주들이 상승 반전했습니다.

또 지난달 미국의 주택매매건수가 4개월만에 처음 증가했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시장예상치를 밑돌면서 부동산과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에 도움을 줬습니다.

지표 보시겠습니다.

다우지수 9.37 포인트 올랐습니다.

나스닥도 14.46포인트 올라서 2,500선을 유지했습니다.

어제 하락했던 S&P 500지수도 2.74포인트 올랐습니다.

한국기업주식 보면 포스코, KT, 신한금융지주 등이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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