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야가 천안함 침몰 사건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는 특위가 돼야겠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와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어제(22일) 저녁 비공개 단독 회동을 갖고, 천안함 진상조사특위를 조속히 구성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양당 대표들은 민군 합동조사단의 조사와는 별도로 국회 차원의 특위를 구성해 침몰 원인과 군의 대응 등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로 했습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원내 수석 부대표간 접촉을 통해 민주당이 요구한 전체 국회 차원의 특위 구성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여야 각각 10명씩 동수로 특위를 구성하되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맡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28일이나 29일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안을 처리한 뒤 곧바로 특위 활동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특위 활동 결과를 본 뒤 국정 조사를 요구할 지 다시 결정하기로 했고, 한나라당은 특위 구성을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발표 뒤로 미루자는 당초 입장에서 물러 섰습니다.
다만 활동 기간을 놓고 한나라당은 2개월을, 민주당은 3개월 이상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원내대표 회담을 갖고 활동 기간을 조율하는 대로 최종 합의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