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에서 실종된 마지막 8명 가운데 한명이었던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침몰 해역 근처에서 발견됐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오늘(23일) 오전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겨집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20분쯤 천안함 함미가 인양된 지점 부근에서 박보람 하사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해군은 민간 인양업체가 연돌, 즉 배의 연통을 인양하기 위해 수중작업을 벌이던 중 박 하사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 하사는 발견당시 전투복 차림이었으며, 명찰을 통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기관조정실에서 근무하던 박 하사가 강력한 폭발로 선체 윗부분인 연돌 쪽으로 튕겨져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은 발견된 지 한 시간 뒤인 밤 10시 20분쯤 장촌 포구에 이송된 뒤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로 백령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을 1차 검안한 군은 오늘 오전 7시 반쯤 이륙하는 헬기 편으로 2함대 사령부로 옮길 예정입니다.
2함대에 도착 후에는 대기 중인 운구요원들에 의해 의장대를 거쳐 임시 안치소로 옮겨집니다.
실종장병 가족들과 함께 함수 인양작업을 지켜보기 위해 백령도로 향했던 박 하사의 아버지도 아들의 주검과 함께 평택으로 돌아옵니다.
박 하사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실종장병 46명 가운데 모두 39명의 시신이 수습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