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일본 언론이 또 북한 후계자 김정은 오보 소동을 벌였습니다.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라고 보도한 사진 속 인물은 확인결과, 전혀 다른 인물이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0일)자 일본 마이니치 신문입니다.
1면 머릿기사로 북한에서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최근 모습이라며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김 위원장 바로 옆에 검은 코트를 입고 붉은 넥타이를 맨 인물입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김 위원장의 뒤에서 메모를 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마이니치는 이 사진들이 지난달 4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됐다며, '3월 5일자 노동신문에 김정은의 사진이 실리니 주목하라'는 지시가 평양의 기업들에 전달됐다고도 전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 당국자는 "사진 속 인물은 김정은이 아니라 김책제철연합기업소 소속 기술 총책임자인 김광남"이라고 밝혔습니다.
김광남은 지난해 2월과 12월 김 위원장이 김책제철소를 방문했을 때에도 수행했고, 올해 첫 날 조선중앙TV에도 출연한 적이 있습니다.
[조선중앙TV (지난 1월 1일) : 위대한 장군님께서 북창의 철의 기지를 찾으시고 새해 첫 전투의 불길을 지펴주신 것은 우리 김철 로동계급에 대한 세상 최대의 사랑과 믿음인 것입니다.]
일본 언론은 지난해 6월에도 우리 국민 배 모 씨를 김정은이라고 보도해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이번 소동 역시 비록 오보로 끝났지만 외부 세계에 모습이 알려지지 않은 김정은에 대한 궁금증이 어느 정도인지를 대변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