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완전히 막혔던 유럽의 하늘길이 오늘(20일)부터 부분적으로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모레쯤이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은 위험하다는 반대의견도 만만찮습니다.
파리, 조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유럽연합은 긴급 교통장관회의 직후 항공기 운항금지 완화를 발표했습니다.
항공 안전당국의 권고와 항공사들의 시험비행 결과 부분 운항 재개를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칼라스/EU 집행위 부위원장 : 이번 조치로 승객들의 안전이 위협받지는 않습니다. 상황을 더욱 면밀히 분석해 (위험 등급에 따라) 대응하자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 유럽 각국이 장거리 항공편과 일부 국내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습니다.
화산재 추가 분출이 없으면 모레까지 80% 정도가 정상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업계는 EU가 화산재 위험을 과장한 뒤 닷새나 지나서 늑장 대처했다며 피해 보상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항공업계의 압박에 못 이겨 짧은 시험비행과 겉핥기식 안전성 검사를 한 뒤 운항재개를 허용한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조바르드/프랑스 조종사 연합회장 : 여객기는 시험용 비행기가 아닙니다. 제대로 된 테스트가 필요합니다. 항공사들은 무조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세계 곳곳에 발이 묶인 여행객들은 항공운항 재개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밀린 대기승객들이 많아서 또 한 번 예약 전쟁을 치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