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전교조 명단 전면공개, 그 파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맞서 알 권리 차원이다, 정략적 공개다, 거센 공방을 벌였습니다.
심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전교조 명단 공개는 학생과 학부모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훈/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 :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어떤 이념적 성향을 가진 선생으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습니다.]
명단을 공개한 조전혁 의원도 "전교조가 정치이념과 무관하게 활동하면 학부모는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며 "노조 활동에 정치사상을 덧칠하는 게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6월 지방선거를 전교조 대 반 전교조 구도로 몰아가려는 정략적 발상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김영진/민주당 교육과학위원 : 6.2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를 비열한 선거공약으로 몰고 가려는 의도를 사전에 저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특히 명단 공개를 하지 말라는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이 이를 강행한 것 자체가 불법행위라고 맞섰습니다.
당사자인 전교조는 전교조 탄압을 위한 명단공개라면서 조진혁 의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 명단 공개를 놓고 법적 논란이 제기되자 한나라당은 아예 법으로 교원의 노조 가입 현황을 하도록 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내일(21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영상취재 : 김찬모, 박영일,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