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중국과의 FTA 즉,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단순히 한중 교역문제를 넘어서 북한 변수 등을 감안한 전략적인 판단이 깔린 것으로 해석됩니다.
박진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에게 한중 FTA 체결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면서 시장환경이 급격히 달라지고 있고 우리도 변화에 능동적, 효과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지시했습니다.
대통령이 중국과의 FTA 추진을 직접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 관련 사태 급변시 중국의 협조를 얻기 위해서도 단순 교역 문제를 떠나 대중 관계를 전략적 관계로 이끌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최근 중국에 대한 타이완의 투자가 늘어나면서 우리 기업들의 중국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과 중국, 일본은 3국 FTA를 위한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를 다음달에 내놓기로 예정돼 있습니다.
3국간 협의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중국과의 양자 FTA 체결검토를 지시한 것은 일본이 소극적인 상황속에서 한중 FTA라도 속도를 내야 한다는 인식을 담고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중 FTA가 체결되면 자동차와 전자산업을 중심으로 우리나라의 GDP가 3%가량 늘어날 것이라는 연구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형기,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