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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피소 계기됐지만 자연스러운 조정"

펀드매니저 "코스피 1650선까지 밀리면 매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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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들은 19일 골드만삭스 피소 여파에 따른 국내 증시의 조정은 비록 피소여부가 계기가 되기는 했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해 온데 따른 피로가 누적돼 나타난 자연스럽고, 일시적인 조정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9.19포인트(1.68%) 하락한 1,705.30으로 마감했다.

펀드매니저들은 골드만삭스 피소는 금융규제강화의 연장선상으로 위험자산 선호 경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고, 외국인의 매매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전개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사태 자체로는 며칠 후 진정될 수 있는 요인이라며, 코스피 1,600~1,650선까지 조정이 진행된다면 매수에 나서도 된다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영일 주식운용본부장은 "골드만삭스 피소 자체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금융규제 강화라는 큰 맥락속에서 파악할 수 있으나 그 자체가 큰 영향을 줄 요인은 아닌데, 시장이 생각보다 썰렁하다"면서 "우리나라와 미국시장 모두 10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는데, 피로감에 하락폭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정부의 금융규제는 연초 이후 시장에 큰 압박으로 존재해 왔고, 안전자산 선호를 부추기며 자금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줬는데 여기에 골드만삭스 사태가 겹치면서 불안심리가 커진 것"이라며 "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시점이었고, 기본적으로 기업이익이 좋아지는 등 펀더멘털은 양호하기 때문에 현재의 상승추세가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 송성엽 주식운용본부장은 "골드만삭스에 따른 쇼크가 일시적인 것 같지는 않지만, 큰 악재는 아니다"며 "외국인의 투자심리를 악화시키고 위험자산 선호도도 떨어지겠지만, 불안하게 올라 나중에 크게 버블이 터지는 것보다는 주가는 조정을 받으며 상승하는게 낫다"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천안함 사태와 관련한 조사결과 발표가 걱정"이라며 "하지만 이번 분기 조정을 거쳐 증시는 전반적으로 우상향하는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은 "골드만 삭스 피소 문제는 일종의 핑계에 불과하다"면서 "코스피지수는 지난 2년여간 거의 배로 오르면서 조정다운 조정을 받지 않았는데, 오늘 급락상황은 과열양상이 진정되는 과정으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는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기 때문에 코스피지수가 1,600선 아래로 내려가면 매수하는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NH-CA자산운용 김영준 주식운용본부장은 "이번 조정은 자연스러운 조정으로 시장에서 골드만삭스 피소, 중국 긴축 강화 등의 악재들이 소화되고 나면 다시 증시의 방향은 기업실적 등 펀더멘털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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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미국증시에 대해서도 10% 조정세가 예상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그보다 적은 1,650선까지 내려가면 매수에 나서도 무방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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