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의의 비행기 추락 사고로 숨진 고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내외의 장례식이 잠시 뒤에 열립니다. 폴란드 국민 수만명이 모인 가운데 전세계 백여개 국 조문 사절들도 폴란드 크라코프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바르샤바 성당에 안치돼 있던 고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의 관이 장례식이 열리는 크라코프로 도착했습니다.
국기와 촛불을 든 시민들, 고 카친스키 대통령의 쌍둥이 형과 외동딸 마르타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스고피라/폴란드 시민 : 고 카친스키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았지만 그는 조국의 중요한 인재였습니다. 폴란드 국민으로서 당연히 장례식에 오고 싶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 등 많은 정상들이 아이슬란드 화산재로 하늘길이 막혀 조문을 취소했지만,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비행기편으로 조금 전 도착했습니다.
체코와 헝가리, 에스토니아 등 폴란드 인접국가 정상들도 열차와 승용차로 천리 길을 달려와 끈끈한 우의를 과시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정운찬 총리가 유럽 항공대란으로 참석이 불가능해져 이준재 주 폴란드 대사가 대신 조문했습니다.
고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는 폴란드 역대 왕들과 독립운동가, 시인들이 묻혀 있는 바벨성에서 영면에 들게 됩니다.
이곳 유럽 사람들은 텔레비전 생중계를 통해 장례식을 지켜 보면서 폴란드 국민들과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