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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과의 극한 대결…24시간 동안 '100km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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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전국적인 걷기 열풍속에 24시간동안 100킬로미터를 걷는 이색 걷기 대회가 열렸습니다.

만 하루 동안 계속되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조재근 기자가 동행취재했습니다.

<기자>

힘찬 발걸음과 함께 무박 2일 100킬로미터의 긴 여정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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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식/부산시 다대포동 : 일단 최선을 다할려고. (어떤 각오로 지금.) 할 수 있다. 악으로 깡으로 화이팅이에요.]

화사한 꽃 길을 지나 도심을 벗어나면서 조금씩 땀이 흐르고, 갈증이 찾아옵니다.

석양이 질 무렵에야 도착한 첫 휴식 지점, 발목에 파스를 뿌리고, 발바닥의 물집도 제거합니다.

100km 구간 중간중간에는 쉼터 6곳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식사와 휴식을 돕고 구간기록을 측정하고 있습니다.

어둠이 깔린 도로 위를 랜턴과 경광봉에 의지해 나아갑니다.

자정이 지나면서 피로는 갈수록 커지고 새벽녘엔 졸음과 추위까지 겹쳐 고통은 극에 달합니다.

[최영난/경기도 김포시 : 너무 너무 지금 고통스러운데요. (발바닥 감각은 있으신가요?) 감각도 없어요. 그냥 가야 되니까 가는 거예요.]

밝아오는 여명을 지나, 드디어 결승점에 도착합니다.

77 살의 최고령자를 포함해 참가자의 65%가 24시간 안에 100km를 완보했습니다.

[송은섭(62)/미국 LA 거주 : 성취감. 그리고 아직도 내 나이가 살아있구나, 뭐 그런 감정.]

해마다 자신과의 극한 대결에 도전하려는 참가자들이 늘면서 100km 걷기 대회는 새로운 레포츠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허 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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