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로 인한 최악의 항공대란이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을 출발하는 유럽노선도 대부분 결항되면서, 정운찬 국무총리는 폴란드 대통령 장례식 참석을 취소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슬란드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는 바람에 실려 남유럽과 동유럽까지 번졌습니다.
러시아가 유럽행 항공편 130여 편을 취소한데 이어 헝가리와 루마니아, 이탈리아도 공항 상당수를 폐쇄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독일 등은 운항 금지 시한을 속속 연장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럽내 노선 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미주, 호주 대륙을 잇는 2만여 항공편이 취소됐고 여행객 백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독일 여행객 : 지구 반대편의 독일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며칠간 여기에 머물게 됐습니다. 정말 큰 일입니다.]
인천공항과 유럽을 오가는 항공편도 대부분 결항했습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비롯해 오늘(17일) 예정된 유럽 노선 40여 편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비행기가 뜨지 못해 정운찬 국무총리가 고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장례식 참석 일정을 취소했고, 천안함 침몰 원인규명을 위해 방한할 예정인 스웨덴 전문가들도 도착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 화산은 유럽 항공노선의 길목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수개월 동안 분출을 계속할 전망이어서 최악의 항공대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오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