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해태제과가 세균검출로 회수조치된 과자를 세트제품에 섞어서 다시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회수명령이 내려진 해태제과의 초콜릿 가공품 자유시간입니다.
당시 검사에서 이 제품 1그램당 세균이 기준치의 두 배가 넘는 2만 1천마리가 검출됐습니다.
해태제과는 그러나 이 제품을 '스위트 북 스토리'와 '초간편 에너지 충전'이라는 초콜렛 과자 모음에 섞어 계속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한 소비자의 신고를 받고서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박일규/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해당 제품에 대해서는 판매금지 조치 및 회수 명령조치를 하겠고요. 그 해당업체에 대해서는 회수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아서 영업정지 한 달에 내려졌습니다.]
하지만 문제의 과자세트는 모두 8천 6백여 개가 생산돼 올 2월 발렌타인데이나, 3월 화이트데이를 전후해 이미 상당수 팔려나갔습니다.
[소성수/해태제과 홍보팀장 : 지난해 문제가 됐던 제품들을 전량 회수를 하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했는데 일부 회수 하지 못한 제품이 있었습니다.]
회수하라는 제품을 과자세트에 넣어 계속 판 제과업체.
회수명령만 내리고 관리는 뒷전인 식약청 모두 소비자들의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