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름값도 조금씩 오르고 있지만 전세계 경기가 조금씩 회복하면서 대부분의 원자재 가격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환율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원자재 수입 기업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감당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합니다.
<기자>
현재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니켈은 톤당 2만 5천 달러.
1년전에 비해 두배 이상 오른 가격입니다.
구리, 알루미늄, 아연 등의 가격도 1년 전보다 70%이상 비싸졌습니다.
이같은 원자재를 사용해서 제품을 만드는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철강업체 관계자 : 원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실수요 부분의 회복세가 미비해 가격이 상승한 만큼 제품 가격에 반영하기도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이 큽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5백여 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중소기업 세곳중 하나는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기업을 계속하기 힘들다는 입장입니다.
기업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출가격이 약화되고 있음을 가장 큰 타격으로 꼽았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금난 등도 애로사항으로 지적했습니다.
문제는 정부도 기업도 뚜렷한 대응책이 없다는 겁니다.
[조성환/대한상공회의소 거시경제팀 : 원자재 구매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긴급할당관세 품목에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원자재를 포함해 국내에서 원자재 가격 인하를 유도함으로서 기업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97%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최근의 원자재 가격 상승은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수도 있어, 기업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