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방송을 통해 천안함이 인양되는 모습을 지켜본 시민들도 참담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실종 장병 모두가 내 아들, 내 형제 같다며 안타까워했고 인터넷에서도 애도의 글이 이어졌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천히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에 시민들은 애써 잊었던 그날의 충격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두꺼운 쇠줄에 들려 힘겹게 올라온 천안함을 보는 국민들의 마음은 처참하기까지 했습니다.
[박춘식/부산시 부산진구 : 갑갑해서 말을 못하겠어요. 이 정도밖에 안되나 우리나라가… 내 자식들 같은데 그런 애들 다 저렇게 물 속에…]
천안함 인양이 시작된지 7시간, 실종자들이 시신으로 나오기 시작하면서 살아있을 거란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사람들도 오늘(15일)은 가족들 마냥 눈물이 납니다.
[이형복/부산시 해운대구 : 같은 자식을 키우는 부모로서… 함께 다 기도해서 좋은 곳으로 가시도록 기원합니다.]
실종자들의 선배들이기도 한 해군 전역자들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숨진 후배 장병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번 일로 장병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합니다.
[이상철/해군동지회 사무총장 : 해군 전장병에게도 힘이 될 수 있는 격려 내지는 위문 차원에서라도 좋은 시선으로 봐줬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사이트에도 천안함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글이 하루종일 이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이승열, VJ : 황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