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천안함 침몰 사건은 6자회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정부가 6자회담 재개보다 천안함 침몰 원인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규명하는 것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외교적 논의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을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연루된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감안해 침몰 원인이 명확히 규명된 뒤 6자 회담 대책을 결정하겠다는 것입니다.
[캠벨/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 (사고원인을) 추측하지 않겠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국 정부의 조사를 전적으로 신뢰합니다.]
캠벨 차관보는 6자회담 등과 관련해 향후 북한에 어떤 조치를 취하든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천안함 침몰에 북한이 연루된 사실이 드러날 경우, 6자 회담을 그대로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북한이 요구하는 북미간 추가 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이뤄지더라도 곧바로 6자회담 재개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당초 이달 내에 6자회담 재개가 유력했지만, 천안함 침몰이라는 새로운 변수에 부딪치면서 언제 회담이 열릴지 알 수 없는 극히 불투명한 상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