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신 것처럼 천안함 함미가 인양되고 절단면의 모습이 드러나면서 원인 규명작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좌현과 우현이 모두 뭔가에 맞은 것으로 보이는데 군은 폭발 원인 파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인양된 함미 절단면에는 녹색 그물이 쳐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일부 드러난 절단면은 좌우현 모두 찢겨 있는 모습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크게는 세 갈래 정도로 완전히 찢어졌고, 알파벳 C자 모양으로 휘어진 모습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체 아랫면에서 어뢰나 기뢰 등에 의해 강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함체내부 격실들은 파손 상태가 심하고 기관조정실과 가스터빈실은 떨어져 나간 상태여서 당시 폭발이 상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 군과 민간요원, 미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군 합동조사단 38명이 투입돼 현장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조사단은 절단면의 형태를 집중적으로 분석하고, 절단면을 중심으로 선체 전반을 미세 촬영하는 등 정밀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절단면과 그 주변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이는 화약 성분과 폭발물 파편 등을 찾는 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군은 천안함 침몰 해역의 해저 탐색을 통해서 파편 조각 수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군은 인양작업이 끝나는 대로 부유물과 수중 잔해물 탐색을 동시에 실시해 침몰 원인규명을 위한 자료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