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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 날씨에 감기환자 급증…소아과는 '전쟁중'

입원·수액실 모자라…유명병원 1~2시간 대기 '기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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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쭉날쭉한 기온과 큰 일교차로 감기환자들이 크게 늘면서 소아청소년과 등 병원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광주 서구 I 아동병원은 최근 어린이 환자의 놀이공간으로 썼던 문화센터에 침상을 놓고 수액을 놓는 공간으로 잠시 활용하기로 했다.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몰리면서 기존 수액실로는 환자 진료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90병상을 갖춘 이 병원에는 1, 2인실은 물론 8인실도 입원 환자들로 꽉 찼으며 진료실과 대기실 주변은 '보호소'를 방불케 할 정도다.

이 병원은 환자 수가 많은 3월만을 비교해도 지난해 외래 환자 수가 1만1천422명에서 올해 1만4천249명으로, 입원건수는 453건에서 636건으로 늘었다.

광주 남구 M 아동병원에는 지난달 말부터 1~5인실 65개 병상이 모두 차 보호자들은 대기자 명단에 아이의 이름을 올려놓고 다른 환자가 퇴원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

광주 남구의 한 종합병원 소아청소년과에도 최근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이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등 유명 병원들에는 1~2시간을 기다리지 않고는 진료를 받을 수 없을 만큼 환자가 몰리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계절 독감인 B형 인플루엔자도 기승을 부려 전문가들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주 병원에서 의뢰한 검체 조사결과 호흡기 환자의 절반가량이 B형 인플루엔자로 판명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14일 "계절독감은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치사율도 신종플루 만큼은 아니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다"며 "계절 독감을 막으려면 신종플루에 대응할 때처럼 위생 관리 등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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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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