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백령도 지역의 기상악화로 천안함 함미 인양작업이 이틀째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상황이 나아지면서 오후부터 작업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4일) 오전까지도 강한 바람과 높은 바도가 일던 백령도 해역의 기상 여건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초속 12m가 넘던 강풍은 초속 8m 안팎으로 다소 약해졌고 파도도 3m에서 1m 정도로 잦아들었습니다.
대청도로 피항했던 바지선과 예인선 등 인양작업에 필요한 선박들도 조금전 11시 반쯤 인양 작업 재개를 위해 백령도로 출발했습니다.
이미 함미와 함수가 잠겨 있는 해역엔 대형 크레인 두척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어 오후에 기상상황만 좋아진다면 바로 인양 작업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특히 내일부터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가 시작돼 유속이 빨라지기 때문에 해군과 인양업체는 오늘 인양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양업체 관계자는 오늘 함미부분에 체인을 한 줄 더 연결하고 인양을 위한 막바지 점검까지 마치면 내일은 선체를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양업체는 이에따라 물살이 다소 거세지더라도 오늘 오후와 밤 유속이 느려지는 정조시간을 이용해 인양준비 작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