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함미의 일부분이 물 위로 드러나면서 '어뢰 공격'에 의한 침몰 가능성이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하 1층 바닥이 갑판 위로 솟구쳐 올라 있었고, 절단면은 거칠게 찢겨 있었습니다.
한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천안함 절단면은 날카롭고 거칠게 찢겨 있었습니다.
갑판이 있어야 할 자리엔 초록색 우레탄 바닥이 드러나 있습니다.
[정성철/'함미' 인양업체 대표 : 외부에서 무엇이 들어와서 폭발한 것 같이 보이던데…. 뭐 어디 한방 맞은 것 같이 보이죠.]
군 당국은 지하1층 원-상사 식당 바닥이 초록색 우레탄 재질이라면서, 함체 하부가 폭발로 솟구치면서 갑판이 뜯겨 나가고 지하1층 바닥이 드러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에서 봤을 때 좌현부분이 30미터 우현이 36미터로 비스듬히 절단됐다고 인양업체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에따라 8시방향에서 2시 방향으로 어뢰가 함체 하부를 강타하면서 폭발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면 탄약고와 장착 무기 등 내부 사고로 폭발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졌습니다.
탄약고 바로 위에 있는 76밀리미터 함포가 손상되지 않았고 장착된 어뢰나 폭뢰도 폭발 흔적이 없었습니다.
특히 함미 외부에서 손상된 곳을 이어보면 폭압이 분출되는 V자 형태와 일치해 암초나 피로파괴 같은 단순한 외부 충격이 아니라 폭발로 인해 순식간에 두동강 났을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