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탄을 피워 놓고 자살을 기도한 남성들이 11 9구조대의 신속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귀중한 생명을 건졌다.
13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20분께 인제군 남면 어론리 44번 국도에서 자신의 승용차 내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한 김모(34.경기 성남시)씨가 119구조대원 등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다.
당시 김씨의 아내(33)로부터 신고를 접수한 홍천소방서 인제119안전센터 소속 직원들은 신속한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김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현장에 출동, 수색 끝에 승용차 안에 쓰러져 있던 김씨를 발견했다.
이어 산소호흡기를 착용시키고 나서 고압산소치료가 가능한 원주기독병원으로 옮겨 귀중한 생명을 살렸다.
이에 앞서 지난 6일 오후께도 정선군 신동읍 38번 국도 인근 일면 '마차재'에서 승용차 내에 번개탄을 피운 채 자살을 기도한 박모(30)씨가 휴대전화 위치추적으로 출동한 정선소방서 소속 119구급대원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박씨는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을 피우고 자살을 기도해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나 응급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한편 올해 들어 3월 말 현재 도내 소방관서에 의뢰된 휴대전화 위치추적 성공건수는 모두 582건으로 이 가운데 자살 우려는 29.7%인 183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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