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전 문을 닫은 한 초등학교가 세월을 거슬러 그 옛날 국민학교로 변신을 했는데 인기가 아주 많다고 합니다.
'추억의 학교´라고 불리는 이곳을 남재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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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모퉁이에서 벌을 서고 있는 친구들.
철수와 영이가 주인공이던 다 해진 국어책.
늘 움직일 때마다 삐걱삐걱 소리가 나던 책걸상.
벌겋게 달아 오른 난로 위 도시락에선 그 때 그 시절 추억이 모락모락 피어납니다.
[이동건/중구 우정동 : 점심 때 보면 철판 도시락으로 흔들어서 밥을 먹고 뒤집으면은 어머니가 계란을 하나 구어주셨던 그런 기억이 많이 나네요.]
비록 책받침으로 만든 공으로 즐기던 야구게임이었지만 그 땐 시간가는 줄 몰랐습니다.
딱지에 구슬과 고무신, 아이들에게는 모두가 그저 신기할 뿐입니다.
[이여정/북구 호계 : 어릴 때 추억이 너무 새삼스럽게 많이 떠오르는 거 같고요. 학교 때 썼던 일기책도 어딘가에 있을 텐데….]
시간이 멈춰버린 바닷가 시골학교엔 고스란히 그 때 그 기억들이 되살아 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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