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침몰 17일 만에 어제(12일)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던 천안함 함미는 지금 풍랑을 피해 바닷속에 내려져있습니다. 이 시간 현지 사정은 어떤지 백령도의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형택 기자! (네, 백령도입니다.) 지금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지금 제 뒤로 어제 함미를 이곳 장촌해안으로 끌고 온 대형 크레인의 모습이 보이는데요.
보시는 것 처럼 지금은 인양작업이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 여건이 나쁘기 때문인데요.
현재 백령도에는 강풍주의보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침몰 해역엔 초속 15미터의 강풍과 3미터의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지선과 예인선 등 인양작업에 필요한 다른 민간 선박들은 어제 대청도로 피항했습니다.
침몰 17일 만에 물 위로 모습을 드러냈던 함미는 풍랑을 피해 수심 25m 아래 바닥으로 내려진 상태입니다.
해군과 인양업체들은 기상 악화로 인해 내일 아침까지는 작업이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대신 해군은 오늘 인양 검토를 회의를 열고 민간 잠수요원들을 상대로 안전 교육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기상 악화에 이어 모레부터는 조수간만의 차가 큰 '사리' 현상까지 시작돼 막바지 인양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양업체들은 기술적으로는 언제든 선체를 물 밖으로 들어올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 날씨만 좋아진다면 이번 주 중에는 인양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