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제주도의 내로라하는 하는 해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산업인력공단이 지역특성화 기능대회로 마련한 해녀물질대회!
제주지역 12개 어촌계에서 출전한 베테랑급 해녀 61명의 표정엔 저마다의 자신감이 넘칩니다.
[아 자신 있지요! 우리가 1등 !]
이번 대회엔 파란 눈에 갈색 머리 대회 최초로 외국인까지 참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드디어 시작을 알리는 징소리가 울리고 푸른 바다 속으로 뛰어든 해녀들의 힘찬 물질이 시작됩니다.
바닷속에서 긴 숨을 참아가며 해산물 채취에 여념이 없는 해녀들!
망사리엔 어느덧 해산물이 넘쳐나는데요.
[셰린 히버드/ 호주 : 물질 배우는 것이 힘들었어요. 저한테 익숙한 장소였지만 오늘은 (소라·해삼이)잘 보이지 않았어요.]
소라 채취를 기본으로 전복과 문어를 잡을 경우 가산점이 주어지는데요.
올해 우승자는 30년 물질 경력의 베테랑 해녀 오연수 씨.
[오연수/물질대회 우승자 : 옛날에는 해녀라는 직업을 엄청 천하게 봤거든요. 근데 지금은 해녀가 많이 없어서 해녀라는 것도 좋은 직업이고요. 해녀학교도 생기고….]
오후엔 2인 1조로 카약을 타고 100m를 왕복하는 이색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물속에선 베테랑인 이들도 생소한 카약 위에선 실수 연발!
참가선수나 구경꾼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양숙자/관광객 : 장관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런대회를 경험해 보는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제주시는 제주 해녀의 전통을 계승시키고 제주를 대표하는 기능대회로 키워나가기 위해 앞으로도 매년 대회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목표입니다.
[한상원/한국산업인력공단 제주지사장 : 올해 4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대회를 세계대회로 계속 발전시킬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지역색을 살린 독특한 해녀물질대회!
제주의 전통을 잇는 전통 문화 축제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