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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북한은] 북 최대의 명절 '태양절'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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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는 북한 최대의 명절인 '태양절'입니다.

태양절은 지난 94년 사망한 고 김일성 주석의 생일을 의미하는데요.

김일성 주석이 1912년생이니까 올해로 아흔 여덟번째가 됩니다.

북한이 사용하고 있는 연호인 '주체'도 김일성 주석의 생년을 원년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태양절이 북한에서 갖는 의미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른바 '사회주의 강성대국'의 원년을 2012년으로 정한 것도 이 해가 김일성 전 주석의 출생 100주년이 되는데다 올해 예순 여덟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일흔 살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북한이 후계자로 내정된 김정은의 생년을 83년에서 82년으로 1년 앞당길 거라는 관측도 있는데요.

이렇게 되면 100-70-30이 돼서 숫자만 놓고 보면 뒷자리가 딱 떨어지게 됩니다.

이른바 '꺾어지는 숫자'를 상당히 좋아하는 북한 당국이 2012년에 뭔가 그럴 듯한 전기가 마련된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할만 합니다.

이렇게 중요한 태양절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북한 방송은 축제 분위기 띄우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선중앙TV(11일) : 제 2차 4월의 봄 인민예술 축전이 11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성대히 개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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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개막된 '4월의 봄 인민예술축전'에는 북한 각지에서 경쟁을 거친 예술단체와 선전대, 해외동포 대표 등 70여 개 단체가 참가했습니다.

조선중앙TV는 지난 주말부터 김일성 주석의 다양한 외교 활동을 담은 기록영화를 방영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니 북한이 지금처럼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지 않았던 6~70년대에는 주로 제3세계 사회주의 국가들과의 정상외교가 상당히 활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서는 70년대 후반기 나날에도 수많은 외국의 수반들과 저명한 인사들과 만나 사업하시었습니다.]

물론 정치적인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가끔 나이드신 분들이 '옛날이 좋았어'하면서 젊은 시절을 떠올리는 모습을 가끔 볼 수 있지 않습니까.

북한이 태양절을 맞아 주민들에게 이미 사망한 지 16년이 지난 김 주석의 생전 모습을 보여준 것은 이렇게 좋았던 시절에 대한 향수를 자극해서 궁극적으로는 대중의 단결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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