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포근해 지면서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 많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너무 과격한 운동을 할 경우 정맥류가 생기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겨우내 쉬던 운동을 다시 시작한 50대 여성입니다.
그런데 운동을 하고 난 뒤 상쾌하기는 커녕 더 피곤하고 힘이 들어서 아무 일도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현민자(50)/서울 성북구 : 쥐나는 편이 아니었는데, 쥐나고, 무거워서 좀 끌리는 듯한 느낌이고, 밤에 잘 때 올려놔야지 편하고….]
이 여성의 다리를 살펴보자 혈관이 지렁이처럼 튀어 올라온 정맥류 환자입니다.
초음파로 정맥을 검진했습니다.
판막이 터져 위로 올라가야 할 혈액이 종아리로 다시 내려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봄이 되면서 날씨가 점점 포근해지자 갑자기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 가운데 정맥류에 걸린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김재영/흉부외과전문의 : 운동을 했을 때 배쪽에서 큰 정맥이 눌리면서, 다리에서 정맥압이 아래쪽에서 높아지죠. 높아진 정맥압이 혈관을 늘어나게 만드는 그런 원인이 될 수 있고요.]
정맥류는 초기에 발견했을 경우 주사 한방이면 간단히 사라지지만 방치할 경우 늘어난 혈관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최근 레이저로 잘못된 혈관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 도입됐습니다.
[김재영/흉부외과전문의 : 가장 큰 장점은 흉터없이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 그 다음에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하면서 환자의 마취가 국소 마취만 가지고 가능하다는 거죠.]
정맥류는 마라톤이나 등산 같은 심한 운동을 갑자기 할 경우 악화되거나 걸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준 뒤 운동을 하고 천천히 걷기 같은 가벼운 운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