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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대통령 태운 비행기 추락…시신 97구 수습

"비행기 추락 원인은 착륙 당시 조종사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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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폴란드 대통령 내외를 태운 비행기 추락 사고 현장에서 정부요인과 승무원 등 시신 97구에 대한 수습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조종사의 실수가 유력한 추락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에서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 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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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태운 채 추락한 비행기의 사고 원인은 조종사의 실수로 추정된다고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스몰렌스크 현지 관리를 인용해 "착륙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사고 당시 항공기는 짙은 안개가 낀 상태에서 착륙을 시도했고 활주로에서 300여m 떨어진 숲 속 나뭇가지에 기체가 부딪힌 뒤 곧바로 땅으로 곤두박질치면서 폭발했습니다.

러시아 당국은, 사고기 조종사가 관제탑의 회항 지시를 무시하고 4번이나 무리하게 착륙을 시도한 이유와 기체 결함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카친스키 대통령 내외와 폴란드 중앙은행 총재, 육군 참모총장 등 탑승자 97명의 시신을 모두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모든 러시아 국민들은 깊은 슬픔을 폴란드와 함께 나눌 것입니다. 또 이번 비극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할 것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폴란드 총리에게 조전을 보내 심심한 조의를 표했습니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유럽연합 정상들도 잇따라 특별 성명을 내고 폴란드 국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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