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급속하게 퍼지고 있습니다. 농장 세 곳이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고, 의심 농장 두 곳도 현재 조사중입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10일) 인천 강화군에서 새로 확인된 구제역 감염 농장은 한우농가 두 곳과 돼지농가 한 곳입니다.
이로써 발생 농가는 모두 네 곳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농장에서 키우던 한우 130여 마리와 돼지 천 5백 마리를 비롯해, 반경 5백미터 이내의 모든 위험 동물을 살처분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신고된 두 건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문제는 돼지농가입니다.
돼지는 호흡기를 통해 뿜어내는 바이러스가 소보다 훨씬 많아서 구제역에 감염될 경우 전파력이 최고 3천배 높습니다.
그런데 이번 감염 돼지농가가 최초 발병 한우 농장에서 3.5킬로미터나 떨어져 있는데, 어떤 경로를 통해 감염됐는지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파 경로를 파악해서 차단을 하지 않으면 급속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박영준/국무차장 :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특히 내륙지역으로의 확산을 막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는 우선 살처분 범위를 발생 농가 반경 5백미터에서 3킬로미터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강화군 내 모든 가축의 이동을 금지하고, 인근 경기, 인천 지역에 대해서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