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8일) 미국 상공에서 영화에서나 나올 것 같은 일이 있었습니다.
비행기 안에 있던 승객이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 폭탄 테러로 오인돼 미국 전역이 한동안 긴장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대원 1백여 명이 미국 덴버 공항 활주로에 서 있는 유나이티느 항공 여객기를 포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DC를 떠나 덴버로 가던 이 여객기 안에서 한 남성이 테러를 시도했다는 보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확인 결과 주미 카타르 외교관이 화장실에 몰래 담배를 피우다 기내에 있던 보안요원들이 테러라고 잘못 알고 벌어진 소동이었습니다.
기내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를 받은 당국은 F16 전투기까지 출격시켰는데요.
이 외교관은 경찰 조사중 신고 있는 신발에 불을 붙이려고 했다고 농담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외교 면책특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처벌을 받지는 않지만 미국에서 추방당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