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생존한 장병들의 증언 가운데 쾅하는 폭발음이 두 번 들렸다는 부분에 전문가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 밑에서 폭발이 일어나 버블제트 즉, 강력한 공기덩어리가 터졌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에서 실시된 퇴역함의 수중 폭발 장면입니다.
폭발음이 1~2초에 걸쳐 두 차례 들립니다.
천안함에서 구조된 장병들은 그제 기자회견을 통해 몇 초 사이에 두 차례의 폭발음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증언대로라면 수중에서 터지는 이른바 '버블 제트'가 침몰원인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신영식/KAIST 해양시스템공학과 교수 : 폭발 당시의 폭음이 제일 크고, 제일 저음이예요, 그 다음에는 가스 버블이 터질 때 일어나는 것이 적죠. 이걸 둘로 일반 사람들은 듣는 거죠.]
또, 쾅 하는 폭발음과 함께 허공에 붕 떴었다는 생존장병들의 증언도 이 가능성을 뒷받침합니다.
반면, 어뢰나 기뢰가 직접 함체를 강타했을 경우에도 두 번의 굉음이 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한 해군 전략 전문가에 따르면 기뢰나 어뢰에 피격되는 순간과 함체가 둘로 쪼개지는 순간에 두 차례 굉음이 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암초 충돌설, 피로 파괴설 등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어 절단면을 면밀하게 분석해야만 원인 파악이 가능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