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에서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강창수 씨.
외국인 손님과 상담을 하는 모습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강창수 씨는 군대 시절 카투사로 복무했고, 직장에서도 외국과의 합작 업무를 주로해서 7년 전 외국인 전문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열었는데요.
지난해부터는 서울시에서 지정한 글로벌중개업소로 지정돼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강창수/외국인 전문 부동산 중개사무소 : 요즘 부동산 중개업 경기도 안 좋은 상황에서 외국인 손님들 대상으로 중개업을 활발히 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또 제 스스로가 민간 외교관이라는 생각으로 외국인들에게 내 집처럼 편한 집을 찾아준다는 보람과 긍지도….]
외국인 전문 부동산 중개사무소에는 영문 계약서와 임대 방식을 알려주는 계약서 등을 비치해 외국인들의 편의를 한층 높였습니다.
대화가 수월하게 이뤄지니 외국인 손님도 만족스런 모습인데요.
[율리/인도네시아 : (글로벌부동산중개사가) 중개를 할 때 무엇을 원하는지 파악해서 원하는 아파트를 찾게 돼서 매우 기뻐요. 중개사가 영어를 매우 잘해서 좋은 집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서울시는 지난해 6월 글로벌 중개업소 106곳을 지정했고, 현재 118곳이 영업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요.
오는 6월 말까지 150곳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흥규/서울시 중개업관리팀장 : 서울시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언어 제약 등으로 이들이 필요한 임대차 문제를 상담할 수 있는 전문 부동산 중개업소가 부족해서 그동안 불편이 컸습니다. 지정 이후에 글로벌빌리지센터 등을 방문한 결과 상당히 반응이 좋았음으로.]
서울시는 글로벌 중개사무소에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와 부동산중개수수료율표 등을 번역 제공하는 등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앞으로도 글로벌중개사무소 지정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안흥규/서울시 중개업관리팀장 : 앞으로는 한 차원 더 승화시켜서 이들 중개업소에서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 그런 것도 같이 안내를 해주고 상담해주는 그런 역할까지.]
글로벌 부동산 중개사무소가 확대되면 서울지역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주택 임대차 등 부동산거래에 따른 편의가 한층 제고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