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군 장성이 맡고 있는 천안함 사건 민군합동조사단장을 민간인에게 넘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조사 결과에 따라 책임을 철저히 묻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원인 규명이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라 G20과 6자회담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초미의 관심사"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무엇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면서 "군이 맡고 있는 민군합동조사단 책임자도 누구나 신뢰할 수 있는 민간 전문가가 맡아야한다"며 국방부에 사실상 단장 교체를 지시했습니다.
또 "도움을 청한 국제전문가들과 명실상부하게 공동조사를 하고 보고서도 공동으로 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청와대측은 "이렇게 해야만 그 결론을 근거로 우리 정부도 단호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참모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사건 원인을 철저하게 조사하되, 책임도 철저하고 명확하게 묻겠다" 처음으로 책임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결과가 나오는대로 북한이면 북한, 우리 군이면 군에 대해 철저하게 따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가교육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는 "천안함 침몰을 지방선거 등 국내문제와 연관지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선거에 이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