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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교사가 2살 아이 상습 폭행"

학부모 "툭하면 아이 몸에 멍…식단도 부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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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의 한 어린이집에서 교사가 아이를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사과 1개를 10명이 나눠 먹게 하는 부실 식단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나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목포시 옥암동 모 어린이집에 2살 된 아들을 맡긴 강모씨는 6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교사가 아들의 뺨을 때리는 등 상습적으로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강씨는 "툭하면 아이의 엉덩이와 허벅지, 팔뚝에 멍이 들어 피부질환인 줄 알고 병원에서 진료까지 받았다"며 "어린이집에 다니다 그만둔 교사가 우리 아이가 상습적으로 맞고, 심지어 뺨을 수차례 맞은 것을 보기도 했다고 말해 폭행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강씨는 자녀의 피해를 주장하는 다른 2명의 학부모와 함께 폭행의혹을 받는 교사와 이를 내버려둔 어린이집 원장을 경찰에 고소할 생각이다.

학부모들은 또 "어린이집 측이 저질 탈지분유를 냄새가 날 정도만 물에 섞어 아이들에게 주고, 간식으로는 30명가량의 아이들이 사과 3개를 먹기도 했다"며 "어린이집과 목포시에 항의해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동료 교사들도 폭행장면을 보고 원장에게 문제제기를 하던 중 이 교사가 아이에게 꿀밤을 주는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행의혹을 받은 교사는 최근 어린이집을 그만뒀다.

어린이집 원장은 "교사가 아이들을 때린다는 말을 두어명의 교사한테서 들은 적은 있지만 내가 직접 확인하지 못해 조치하지 못했다"며 "간식 등은 식단표에 따라 규정에 맞게 제공했다"고 해명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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