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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포터] 대구청년! 스티븐 산예가 바라 본 대구 그리고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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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람들과 된장찌개와 막창 먹는 게 즐거워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꼭 메달을 따길 바래요”

미국에서 온 스티븐 산예 그는 현재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에서 일하고 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국제협력팀에서는 열정 가득한 파란 눈의 대구 청년을 만날 수 있다. 스티븐 산예씨로 지난 2008년 6월에 특채로 채용돼 통역, 영문 보도 자료 초안 작성 등의 업무를 하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세계 널리 홍보되는데 활동하고 있다.

스티븐 산예씨는 2007년 6월 여름방학을 이용해 대구 캠프워크에서 일하고 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처음 대구를 방문하게 되었다.

그리고 서울, 부산, 대전, 포항 등 우리나라 전역을 돌아다니며 한국음식, 한국문화재를 통해 한국을 알게 되었고, 대구사람들의 아낌없는 배려와 ‘정’에 이끌려 지금까지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다.

“대구사람들은 겉으로는 무뚝뚝하지만, 속은 깊어요. 그리고 주위 동료와 친구들 너무 잘 챙겨 줘서 대구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 끝에 지금 대구세계육상선수권 조직위원회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스티븐 산예씨는 대구사람들의 각별한 정 뿐 아니라 음식과 문화재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주 부터 김치의 신 맛을 알게 된 산요는 된장찌개를 주로 즐겨 만들어 먹으며 대구의 따로국밥이나 김밥, 불고기, 갈비찜을 즐겨 찾는다.

그리고 대구의 중심거리인 동성로나 서문시장을 자주 거닐며, 주말에는 외국친구들과 동화사를 방문하고 팔공산에 오르며, 대구의 오랜 역사를 지닌 문화재에도 특별한 관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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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는 현대화된 문화가 활발히 발전된 가운데 과거 속의 문화도 잘 보존되어 있으며, 이들이 잘 어우러져 있는 것 같아요, 약령시장을 거닐면 한약 특유의 냄새를 맡아 기분이 좋고 서문시장은 다양한 물건을 싸게 구매할 수 있다는 데 매력이 있어요, 특히 팔공산이나 동화사에서 가게 되면 대구의 역사를 들여다 볼 기회를 갖게 되는데, 이런 오래된 한국의 역사 유물은 저에게 신비로움과 즐거움을 동시에 준답니다.”

조직위와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08년 9월. 자원봉사로 인터뷰와 통역, 영문 보도 자료 초안 작성 등 자원 봉사를 하면서 조직위원회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이후 지금의 동료이자 당시 함께 일했던 김선희씨의 권유로 조직위에서 특채로 뽑혀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지난해 6월 아버지가 벨기에로 근무지가 바뀌면서 미국의 대학과 유럽의 부모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감히 대구를 선택하였고, 학업은 캠프워크 내 메릴랜드 분교에 재학하며, 지난해 졸업을 했다.

스티븐 산예씨는 입사 2개월 만에 대구를 알리는 영문판 가이드북을 만들어 주위를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서양인이 본 한 국제 도시, 대구>란 제목의 영문판 포켓북으로 산예씨가 그동안 대구에서 둘러본 갓바위, 동화사 등의 대구의 유명 사찰과 동성로, 서문시장의 쇼핑거리 등 외국인이 대구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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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대한 정, 그리고 조직위원회에 대한 배려에 보답하고자 영문판 관광가이드북을 만들게 되었어요. 그리고 관광 가이드북을 보면 가보고 싶거나 먹고 싶다는 동기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동안의 대구 관광 가이드북은 형식적이고 부피도 커 아쉬움이 컸어요. 그래서 포켓북 크기에 실속 있게 만들면 외국인들 보다 쉽고 간편하게 대구 관광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만들게 되었어요”

스티븐 산예씨가 만든 관광 가이드북은 조직위원회에서 대구 관광 활성화와 대회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디자인 및 기타 수정을 거친 끝에 지난해 2009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선보이기도 했다.

산예씨는 지금 조직위 일에 대해 대단히 만족을 느끼며, 다만 아직 서툰 한국어로 커뮤니케이션 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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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위에서 매년 주최하는 육상경기를 통해 만난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다소 생소한 경기기술 미팅이나 대회를 진행하면서 벌어지는 모든 일이 즐거워요. 그런데 아직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서 커뮤니케이션에 다소 불편함이 있는데, 여자 친구 그리고 조직위에 동료들로부터 도움을 받으며 극복해 나가고 있어요”

스티븐 산예씨는 대구, 나아가 한국이 세계적으로 긍정적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요소가 무궁무진하게 많다고 언급하며, 그는 한국의 유명 문화재와 역사 그리고 그것을 활용하는 문화예술 콘텐츠 등을 꼽았다. 그리고 이런 한국의 문화를 바탕으로 세계인들과 문화적 차이를 줄일 수 있는 글로벌 에티켓에 대한 홍보에 한국 정부나 지역 시의 노력이 필요성도 밝혔다.

“팔만대장경, 그리고 대구의 동화사, 갓바위를 보면 저절로 입이 벌어져요, 저 뿐만 아니라 대구를 찾는 외국인 친구들도 한국의 문화재에 대한 놀라워하며 관심을 갖고 있어요, 그리고 명성황후 같은 공연물을 통해서도 한국의 역사를 알 수 있으며, 한국의 문화예술도 세계유명 공연 못지않게 우수해요, 이밖에 한국서민들의 자취를 볼 수 있는 전통시장이 세계 속에 브랜드 가치를 선보일 수 있는 것으로 여겨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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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차이일 수 있지만, 직장 남자선배나 동료가 수고했다고 어깨를 주무를 때 가끔 놀란다. 물론 지금은 고마움의 표시라고 알고 있는데, 처음 한국에서 동성에 대한 스킨십을 접했을 때는 이해하고 적응하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웹사이트에서 다루어졌으면 바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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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스티븐 산예씨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많은 외국인들이 대구를 방문해 대구의 문화를 체험하고 진행기간 동안 모두가 집 같은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끼며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무엇보다도 한국 선수들이 꼭 메달을 땄으면 한다고 소망을 남겼다.

이현엽 SBS U포터

http://ublog.sbs.co.kr/djndj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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