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실종자 가족들은 지난 3일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뒤 힘겹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양업체 관계자를 만나 조언을 듣고 승조원 생존자들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박상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고 남기훈 상사의 시신발견 이후 수색작업 중단을 요청한 실종자 가족협의회는 어제(5일) 인양업체 전문가들을 만났습니다.
2백여명의 가족들은 이들로부터 인양작업절차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가족들은 추가 희생을 막기 위해 안전하게 작업을 하고 선체 인양시 내부 보존을 위해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정국/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 : 다치시는 분이나 그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무조건 안전에 만전을 기해서 작업해주시기를 당부드리고요.]
가족들은 또 실종자들이 천안호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고 싶다며 생존 장병 58명 전원과의 면담을 요청했습니다.
해군은 가족들과 생존 장병 면담은 가능하지만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는 좀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가족들은 또 해군의 초기 구조작업이 제대로 됐는지 알기 위해 공개질의서를 만들겠다며 구조작업 인원, 장비 등에 대한 자료를 거듭 요청했습니다.
가족들은 이번 사건 진상이 충분히 규명된다면 선체 인양 이후에도 함내에서 발견되지 않은 실종자들이 있더라도 이들에 대한 수색을 요구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