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천안함 생존자들이 9시 20분까지 가족들과 통화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침몰 시각 논란에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천안함 침몰 사건의 생존자 네다섯 명이 사건 당일 밤 9시15분부터 20분 사이 가족들과 통화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민군 합동조사단이 밝혔습니다.
합동 조사단은 통화기록을 조회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천안함 침몰 원인이나 당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이들의 대화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기식/합참 정보작전처장 (지난2일) : 거기에 대해서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과연 그 시간에 어떤 일이 있었는가, 그 배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지금 확인 중에 있으니까.]
만일 9시 20분까지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는 게 사실이라면 일각에서 제기된 9시 15분 사건 발생설을 반박하는 증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밤 9시19분에 천안함과 2함대 사령부 사이에 오간 교신은 군 통신망이 아닌 국제 상선 통신망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상선통신망은 외국 선박들과 교신할 때 쓰는 공개 주파수로 군 당국은 천안함의 교신은 통신망 점검을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군은 사건 발생 시각과 관련된 지금까지의 조사 내용을 오늘(6일) 일부 공개하고 생존자 증언도 상황에 따라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