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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일정 구체적 공개 이례적…방중 오늘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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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에 간다는 말이 지난주부터 나왔는데 아직도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최고 인민회의가 오는 9일에 열리기 때문에 중국에 가려면 늦어도 내일(6일)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김형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선중앙 TV는 김정일 위원장의 그제 저녁 일정을 구체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조선중앙TV(어제 보도) : 김정일 위원장께서 류홍차이 신임 주 북한 중국대사와 같이 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신속하고 구체적으로 김 위원장의 일정이 소개되면서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위원장의 방중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반면 김 위원장의 방중이 연기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만약 방중이 이뤄진다면 특급 기밀로 다뤄져야 할 김 위원장의 동선을 북한 스스로 노출했기 때문입니다.

또 오는 9일엔 북한의 최고인민회의가 예정돼 있는데다 시진핑 부주석과 후진타오 주석이 8일과 11일 베이징을 비우게 되는 것도 김 위원장의 방중 연기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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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과 베이징을 오가는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가 편도 스무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내일 이후에는 물리적으로 방중 자체가 성사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또 특별열차의 이동경로인 중국 단둥에 서방 취재진이 대거 몰려 있는 점도 김위원장이 방중을 강행하기 힘들게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 때문에 오늘과 내일이 김위원장의 방중이 이뤄질지 판가름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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