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의 어려운 결정에는 구조 수색 과정에서 더 이상의 희생을 막아야 한다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가족들의 가슴 아픈 결정에 대해서 군과 시민들은 경의와 위로의 뜻을 표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누구보다 아들과 남편, 형제의 생환을 간절히 바랐을 실종자 가족들.
하지만 UDT 대원, 한주호 준위가 숨진 데 이어 수색작업에 동참했던 저인망 어선 금양호의 침몰 소식까지 전해지자 가족들은 어려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정국/실종자 가족협의회 대표 : 저희 때문에 또, 다른 희생이 나는 것이 그리고 현실적으로 생존의 가능성 계산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이렇게 결정했습니다.]
침몰 열흘째, 현실적인 생존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어제(3일) 남기훈 상사의 시신이 발견된 점도 가족들의 용단을 앞당긴 배경으로 작용했습니다.
군은 눈물의 결단을 내린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습니다.
[윤원식/국방부 부대변인 : 추가적인 희생과 고통을 방지하고자 하는 대승적 차원에서 어렵고 중요한 결정을 내려주신 데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시민들도 고심 끝에 나왔을 가족들의 결단에 안타까움과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심영남/서울 신정동 : 내 자식처럼 말할 수가 없지요. 그거는 너무 가슴이 아프지요.]
인터넷에서도 가족들에 대한 경의와 위로의 글이 하루종일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조창현,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