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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 제임스캐머런, 5월 첫 내한이 맞습니다

서울디지털포럼 보도자료 발송기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5월 1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처음 방문한다. 캐머런 감독은 포럼 둘째 날인 13일 오전 '상상력과 기술의 新 르네상스'라는 제목의 기조연설을 하고, 이 연설은 SBS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내용을 보도자료로 써서 각 매체의 담당 기자들에게 발송했다.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 다음달 사상 첫 한국 방문, 서울디지털포럼 2010 대표연사로 참가'라는 제목으로.

그런데 웬일인가. 보도자료를 뿌리고 나서 잠시 후 인터넷을 확인해 보니 4월에 열리는 환경 관련 국제포럼인 B4E 2010에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참석할 예정이라는 기사가 떴다. 안 그래도 B4E 홈페이지에는 한 달여 전부터 'Draft Agenda'에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패널로 참석할 것이라는 내용이 떠 있었다. 우리는 캐머런 감독 섭외 과정에서 B4E 참석 여부를 확인했고, 'B4E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위성 대담을 논의한 적은 있다, 서울디지털포럼에 참석하는 게 더 적절하다는 판단이다'는 대답을 들었던 바 있다.

그런데 지금 와서 또 B4E에 참석한다는 얘기는 뭔가? B4E 사무국의 한국측 대리인인 홍보대행사에 문의했더니, 자신들은 B4E 사무국으로부터 들은 얘기를 그대로 보도자료로 냈을 뿐이라고 한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정말 '물리적'으로 한국에 오는 것이냐, 했더니 그렇다고 한다. 생물 다양성을 토론하는 세션에서 패널로 참가한다고 한다.

그러고 있는 동안 몇몇 기자들한테서 '제임스 캐머런 감독이 4월에 오는 것이냐, 5월에 오는 것이냐'를 문의하는 전화를 받았다. B4E에는 위성 대담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5월 서울디지털포럼에 오는 게 첫 방문이라고 설명해 줬다. 그리고, 바로 오늘 오전에도 캐머런 감독 측으로부터 '첫 한국 방문과 서울디지털포럼 참가에 대해 고무돼 있다'는 내용의 이 메일 메시지를 받은 바 있지만, 다시 한번 접촉해 B4E에 참석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무슨 얘기냐고 물었다. 

캐머런 감독 측의 명쾌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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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is not coming. He may do a satellite but we are having some problems working that out(B4E에는 참석하지 않는다. 위성 대담은 할지도 모르지만, 이것도 아직 문제가 있다.)"

우리는 다시 한번 B4E 관계자와 통화했다. 이번에는 얘기가 다르다. 캐머런 감독을 홀로그램 영상으로 연결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캐머런 감독 측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이것도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마치 캐머런 감독이 4월에 열리는 B4E에 직접 참가하는 것처럼 알려졌다면 이건 문제다. 결국 우리는 '제임스 캐머런 감독 5월 첫 내한이 맞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보도 자료를 다시 써서 발송했다. 

요즘 포럼이 많다 보니 유명 연사 유치와 홍보 경쟁이 치열하다. 직접 연사가 올 수 없는 경우 위성 연결을 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런 경우도 마치 회의 참석을 위해 내한하는 것처럼 홍보하는 경우가 있다. 위성 연결과 직접 내한은 엄연히 다르다. 공교롭게도 오늘은 만우절이었다. 결과적으로 '캐머런 감독 4월 첫 내한'이라는 얘기는 '만우절 조크'가 돼 버린 셈인가. 

사실 아주 잠시였지만, 그리고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혹시 캐머런 감독이 우리 뒤통수를 치고 B4E에도 오기로 한 게 아닌가'라는 걱정에 머리가 띵~했었다. 또 하루 종일 기자들의 문의 전화에 응대하느라 바빴다. 항상 보도자료를 받기만 하다가 보도자료를 내는 쪽이 되어 보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었다. 캐머런 감독의 내한 때 단독 인터뷰를 할 수 없느냐는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는 것을 보고, 캐머런 감독이 그만큼 '핫(hot)'한 인사라는 것도 실감했다. 어쨌든, 이제 서울디지털포럼 D-41이다! 시간 참 빨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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