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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지쳐 탈진자 속출…"희망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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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상악화로 구조작업이 계속 지연되자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실종자 가족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탈진해서 쓰러지는 가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장선이 기자! (네, 평택 2함대 사령부입니다.) 가족들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궂은 날씨 때문에 오후까지 수색이 재개되지 않자, 가족들은 극도로 지친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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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진해 쓰러지는 가족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군 2함대 측은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지친 가족들을 위해 사령부 안에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했습니다.

지금까지 30여 명의 실종자 가족들이 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거나 안정을 취하고 있고, 몸에 심각한 이상이 있는 가족들은 인근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습니다.

가족대표들은 오늘(1일) 오전 취재진을 찾아, 실종자를 찾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만큼 일체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수색작업을 위해 민간 구조단체와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젯밤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을 만난 자리에서 천암함의 교신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며, 침몰 원인 등 실종자 가족들의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공개여부를 통보해 주겠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비가 오는데다, 안개까지 끼면서 오늘 예정됐던 실종자 가족들의 백령도 행은 무산됐습니다.

가족들은 기상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백령도로 들어가 구조활동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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