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으로 사회 전체의 스트레스가 높아지면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는 환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에서 정신질환 치료를 받은 사람은 2005년 209만명에서 2006년 225만명, 2007년 248만명, 2008년 256만명으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연평균 7.5%의 증가세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사회 전체의 스트레스가 높아지기 마련"이라며 "이런 사회경제적 변화로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고, 영향력이 큰 유명인의 자살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정신건강 문제를 사회문제로 인식해 사회복귀시설, 정신보건센터, 알코올상담센터 등 지역사회 정신보건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정신건강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개선운동을 시작하는 해로 복지부는 중앙정신보건사업지원단(단장 이영문)을 주축으로 대한정신건강재단 등 민간단체의 참여를 통해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한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복지부는 오는 4일 정신건강의 날을 맞아 2일 건국대 새천년기념관에서 대한정신건강재단(이사장 오병훈)과 함께 '함께 만들어요, 정신건강 희망시대'라는 주제의 정신건강의 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정신질환자 치료 및 재활, 사회복귀를 위해 헌신해온 안용민 서울대병원 정신과 교수 등 유공자 11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정신건강의 날 기념의 일환으로 연극배우 손숙이 출연하는 창작 연극 '아내들의 외출'이 3∼11일 대학로 네모극장에서 공연되며 1일부터는 전국에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주관의 대국민 정신건강 강좌가 실시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