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수색작업이 지연되는 가운데 시간이 갈수록 실종자 가족들의 몸과 마음은 지칠대로 지쳐가고 있습니다. 평택 2함대 사령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선이 기자! (네, 2함대 사령부입니다.) 가족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1일)로 사고가 난 지 꼭 일주일째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도 궂은 날씨 때문에 수색재개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망연자실한 모습입니다.
탈진해 쓰러지는 가족들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해군 2함대측은 수색작업이 장기화되면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가족들을 돌보기 위해 사령부 안에 의료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가족대표들은 실종자를 찾는 것이 유일한 목표인 만큼 일체 협상하지 않을 것이며, 수색작업을 위해 민간 구조 단체와 접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오늘 오전 9시쯤 헬기를 타고 사고현장인 백령도에 다시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안개가 걷히지 않아 출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족들은 기상상황이 나아지는 대로 백령도로 들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앞서 김성찬 해군참모총장은 어제 저녁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실종자 가족대표들을 만나 구조현황 등을 설명했습니다.
가족들은 이 자리에서 사고 당시 교신 내용 공개를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김총장이 실종자 가족들의 의문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창구를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